성과 인체의 아름다움을 한폭의 그림에 담다
대상(평면) - LP / 이정현꽃만큼 햇살을 담기에 좋은 그릇이 있을까? 소리만큼 관능을 담기에 좋은 그릇이 있을까? 밤의 틈과 틈 사이로 생명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전축 바늘이 그루브를 타고 넘실댄다. L.P의 아날로그 촉감은 향수를 더듬댄다. 소리에 담겨있는 미투나 성희의 윤회처럼 돌고 또 돈다.
대상(입체) - 팔인팔…色 / 이형기흙 속에서 호랑이가 나오고, 물고기가 나오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나온다. 마음 가는 대로, 손끝 가는 대로 만물이 창조되어 숨을 쉬게 하고, 불타오르게 하며, 거대한 희열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으로 팔 인 팔 색의 원초적인 욕망을 표현하였다.
최우수상 - 정(情) / 오정아 곧 애정이면서 소통이고 금기와 불신에서의 해방을 선사하는, 육체와 정신의 결합인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성, 에로티시즘에 대한 생각을 아련하고도 따뜻하게, 육체의 미화와 함께 정신을 강조하며 조형적이면서 자유롭게 표현하려 하였다.
최우수상 - Ataraxsia / 김시아작업과정에서 가슴은 단지 사랑과 모성애의 기호화, 원초적인 성적 시각의 부끄러움에서 벗어나 나의 가슴을 주제로 지금까지 상상해왔던 다양한 모습(what you want) 태어남, 임신, 늙음까지의 여성으로서의 삶 측면의 쳐짐을 나타냈으며 (side, age)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필요하지 않을 수 도 있는 부수적인 것을 표현하였다(event).마지막으로 조부모님의 병으로 접하게 된 죽음이란 두려움을 표현하게 되면서 (disease) '나의 가슴'이란 주제로만 시작했던 작업은 나의 성, 삶, 두려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확립, 해소시켜주며 작가로서 온전히 생각의 불순물들을 작품에 승화시킬 수 있었다.작업과정, 작품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ataraxia이며 나만의 ataraxsia다.
우수상 - 멈추면 안되요 / 곽윤환사람은 죽는날 까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수상 - 美汀 : 아름다운 물가 / 김시만미정,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미정 있는 자연 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그렸다. 우리의 몸은 자연과 가까이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아름답다
우수상 - 뜨거운 정사 / 서정옥 두 남녀의 강렬한 성적 관계와 교감을 표현하였다. 물감을 두껍게 표현함으로써 실체감을 주었고 모노톤의 색채를 통해 전체외 통일감과 에로틱함을 표현하였다.
우수상 - 꿈을꾸다 / 송세라 제 작품과 똑같습니다. 눈을 감고 꿈을 꾸고 있는 저를 그렸어요. 가자 예쁜색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새 그림 속에 있는 저는 분홍색 소녀가 되어 있었어요.
우수상 - 남과 여 / 장윤선 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끌어안도 있는 모습을 표현해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양쪽 여성의 하반신 일부에 나타낸 꽃들은 두 남녀와 어우러지게 색감과 느낌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우수상 - 남성+여성+그리고… 꽃이 되다 / 윤종호작품의 전체적인 형상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꽃으로 그 중심에는 남성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남성과 여성의 하나 된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에로틱하고 기괴한 이미지로의 초대는 이분법적인 편견으로 무의식을 외면하는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맞서며 보는 이로 하여금 무의식에 대한 자기 인식을 촉구하고자 함이다.
우수상 - 사랑의 의미 / 은소영시에 의해 지어진 우리는 본질적으로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어 살도록 창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의 의미'라는 작업을 통해 삶 속에서 진정한 사랑이 주는 마음의 안식과 평화를 백자투각기법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백자의 겉 표면에는 대나무 숲, 가마(도자기 굽는 가마) 안에 있는 도자기들, 책장 등등 도예가의 일상이 조각되어 하나의 안식처와 같은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그 안쪽에는 전체가 금빛으로 물들어진 사랑하는 남녀의 조각상을 넣었습니다. 남녀의 모습 이면에는 육체적인 사랑을 넘어선 정신적인 사랑의 깊이를 담고자 하였으며 변치 않는 마음을 금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특선 - 우리들의 기억 / 고주희, 김화종 드넓은 청보리밭의 흔들리는 아름다움은 인간 본연의 순수한 본능과 닮았다. 그 본능 자연 속에서 우리의 섹스를 통한 생존과 탐구는원초적이지만 필수불가결하다. 인간의 살이 맞부딪치 면서 내는 소리와 뒤엉키는 포즈는 만물 연장의 선이고 자연의 소리이다.
특선 - Romance / 권태수배경에 꽃을 넣어 아름다운 사랑, 환상적이고 로망스적인 느낌을 나게 했다
특선 - 일월오봉도(Erotic Ver.) / 김윤기조선시대 전통 채색화인 일월오봉도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거나 그려봤을 여성의 야한 포즈를 접목시켜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특선 - 여인 / 김은주여인 본연의 모습 속에서 풍겨 나오는 우아함과 깊이, 성숙함과 포용의 느낌을 안은 채 작품을 이어 그렸다. 저 여인의 누드 안에서 작은 우주를 느낀다.
특선 - 동상애몽(同相愛夢) / 오진실 같은 침상 위에서 서로 사랑의 꿈을 꾸다. 남녀가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은 마치 꿈속처럼 황홀한 느낌을 준다
특선 - Festive Love(Kiss) / 이승희내 작업 속에서, 사랑의 순간, 밤, 에너지를 절제된 색채를 통하여 묘사한다. 블랙은 밤의 색이다. 밤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탐구한다. 모든 밤에는 숨겨진 것이 드러난다. .. 밤은 은유적인 축제의 시간이며, 유토피 아다. 그렇기에, 밤은 가장 풍요롭고 아름답다.
특선 - 인연 / 이시연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그림으로 남성의 성기와 해가 상징하는 양기, 넓고 푸른 바다와 달이 상징하는 음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가운데서 방아 찧는 토끼는 음양의 기운이 중심에서 만나 합을 이루어 다산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선 - Genis #1,Genis #2,Genis #4 / 이준혁 야망과 경쟁의식, 적극적이고 울지 않는, 큰 덩치와 근력과 큰 성기. 마초이즘은 나에게 '남성'이란 큰 콤플렉스를 만들어 주었다. 비록 그들의 시선 에서 연약한 존재이더라도 나는 나의 '남성'을 승화시켜 저항을 시작하고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한다.
특선 - 아모르, 꽃 달리다 / 임다솔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그의 아들 에로스(별칭:아모르, 큐피트)가 사랑의 사냥을 하는 장면이다. 고구려 벽화 수렵도를 오마주 하고, 가을의상징 국화를 미적 이미지로 차용하였다. 늙어서 에로스를 향한 열정이 식어 있는 상태에 에로스가 사랑의 불화살을 쏘아 다시금 건강한 사랑을 회복한다는 의미의 그림이다.
특선 - 어느 오후 / 장학산외부의 상황은로 보이지 않는 내부의 현실을 은유적 시작으로 표현하였다
특선 - 꿈속에서 그대를 상상하며 / 정소미그대를 상상하면 밤이 깊어진다. 몽롱한 꿈속에서 벌거벗은 나의 영혼이 그곳을 헤매며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다. 원하고 있다.
특선 - 오아시스 / 정홍래은밀히 찾아주길 바라며 뜨거운 숨결을 기다른 오아시스, 음핵 같은 꽃잎 아래 목 축이는 여행자, 풍만한 여성의 몸 같은 모래 언덕과 성기를 오아시스로 절정에 오른 여인의 얼굴 같은 달, 입과 혀로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쿤닐링구스를 은유적으로 표현 하였다.
특선 - 사랑을 위하여 / 천준호화면 속 흩뿌려진 물감들은 침, 땀, 눈물, 정액 등을 은유하는 것처럼 보인다.우리는 성적인 상징물들인 정액, 생리혈 등을 보며 역겨움을 동반한 묘한 매력을 느끼는데, 이는 페미니즘적 이론을 전개해간 크리스테바의 '아브젝트' 이론과도 일부 통한다.
특선 - 꿈속에서 그대를 상상하며 / 최세완부끄러움 ....
특선 - 비광(飛光)-빛을 향해 날다 / 홍경원섹스… “태초부터 계속되어 온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인 그것은, 서로의 '꽃을 갈구하는 전쟁이다. 빛을 향해 날아가기 위한 강렬한 몸부림이다."
특선 - 나른한 오후:#1.PM 2:56~#5 / 홍정일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도피 보고서 : 어느 화창한 오후 현실을 벗어나 시간대 별로 여인의 나른함을 에로틱한 면과 어둠 속에 고요함을 빛으로 율동을 담아 도발적인 자유를 표현하였습니다.
특선 - 그날을 위하여 / 황명운첫날 밤, 그 님을 위해 꽃단장하는 여자
특선 - 꽃 / 문영지우뚝 속은 음경과 뒤엉킨 음모는 마치 꽃을 연상 시킨다. 활짝 핀 꽃과 남성의 성기를 통하여 성을 발랄하고 경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